조용한 장례
2011. 2. 17.
장례식이 사라지고 있다.
요즘 일본에서는 장례식에 대해 염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핵가족화와 개인화에 따른 결과일 수도 있으나, 실리위주의 현대 일본인들에게 기존 장례식의 모습은 '거품이 많은 허울만이 존재하는 의식'이라는 생각이 팽배해 있는 모양입니다. 지난해 말, 도쿄 시나가와에 위치한 장례지원센타에서는 2010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소비자 장례방법에 대한 상담내용을 정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자신의 장례식을 가족끼리만 모여 치르는 소규모 가족장으로 하겠다는 사람이 79%, 아예 장례식을 치르지 않고 곧바로 화장하겠다는 직장(直葬)이 약 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유효 상담건수 1,233건) 특히, 도쿄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전통적인(종교적인) 장례를 실시하지 않고 직접 화장하는 Dire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