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매장
2011. 3. 11.
자동 산골 방출기
산골(散骨)을 그다지 좋지 않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이유중의 하나는 '가루가 보인다는 것' 일 겁니다. 강이나 바다에 뿌릴때는 별 상관이 없지만 산이나 들, 숲 등에 뿌리게 되면 하얀가루가 바닥에 떨어져 눈에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산골의 취지가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것일진데 뿌리고 난 뒤 바닥, 심지어는 신발이나 옷에도 떨어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참 난감한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바람 등의 탓으로 돌릴 수 있지만 그보다는 화장장에서 유골을 분쇄할 때 미세하게 분말화하지 않는다는데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정신없이 돌아가는 화장장에서 그럴 시간도 없거니와 입자가 미세해질 정도도 분쇄하게 되면 작업공간으로 입자가 날리는 현상이 발생해 꺼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산골(散骨)하는 경우에는..